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한상원)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는 제7회 골드리본캠페인의 하나로 외출 시 어디서나 가까운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화장실 SOS' 모바일 앱을 개발, 18일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앱은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요실금과 과민성방광 등의 배뇨장애질환자들이 낯선 장소에서 화장실을 쉽게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화장실 SOS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반경 25ｍ~5㎞ 이내에 있는 공중·개방 화장실을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주도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단위로 각각 앱이 제작돼 대도시뿐만 아니라 읍·면 단위 지역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앱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홈페이지나 안드로이드폰 'Play 스토어',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규성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은 "배뇨장애질환자들은 외출할 때 갑작스런 요절박 증상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걱정으로 외출을 꺼리기도 한다"면서 "화장실 SOS 앱을 이용하면 환자들이 더이상 화장실 문제로 외출을 꺼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