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화재로 주택이 모두 타버린 충주시 용탄동 사래실마을 전 모(57)씨에게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누전으로 추정되는 창고 화재가 집으로까지 번져 보금자리를 잃게 된 전씨를 위해 사래실마을 주민들은 전기설비 기술, 미장기술 등을 가진 주민들이 화재로 타버린 전씨의 집을 단기간에 복구했다.

건축업을 하는 김덕수씨는 도배, 장판, 씽크대 등 총 350여만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목행용탄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상천)가 100만원, 목행용탄동 기관단체협의회 및 자유총연맹목행용탄동지회(지회장 구자연)에서도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전씨는 “화재로 망연자실해 있는데 여러 단체 및 동네 이웃들이 내 일처럼 도와주셔서 일어날 힘이 생겼다”며 “앞으로 도움을 받은 만큼 열심히 생활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겠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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