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칠성면에서 미선나무연구소를 운영하는 김병준(63·운천농원 대표·괴산군의회의원)씨가 미선나무의 고장 괴산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20일 지난 3월 개교한 감물면 오성중에 10년생 미선나무 300주(6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군에 1500주, 괴산북중 150주, 농어촌공사괴산지사 150주,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괴산증평지사 150주, 괴산군선거관리위원회 100주를 기부했다.

미선나무는 1속 1종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고 있으며 군에는 미선나무자생지 3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엄경숙 오성중 교장은 “학생들이 미선나무를 보고 군의 꽃이며 미선나무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역의 소중한 자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황금빛을 띤 미선나무 번식에 성공해 새로운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 꽃은 다른 미선나무보다 크고 개화 기간이 길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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