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원고 김도훈(사진)군이 23일 서울 인재개발원 강당에서 열린 국민화합 평화통일을 위한 13회 ‘전국 연설대회’에서 전체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연설인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통일부, 보훈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과 북’을 연제로 각 시도 대표 52명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김 군은 “남과 북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며, 자유의 수호를 위해서는 시민과 학생의 철저한 안보관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어 전체대상을 수상했다.

유치원생부터 웅변을 시작한 김군은 각종 웅변대회에서 장관상, 도지사상, 교육감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한·중웅변대회와 한·중·일 동화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었다. 특히 김군의 가족 모두 웅변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김군의 아버지 김동일(50·청풍개발 대표)씨는 웅변에서 국무총리상을, 어머니 이수미(47)씨와 누나 김유라씨(23)는 행정자치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등 이들 가족은 충북 웅변의 최고 ‘명문가’를 자랑하고 있다.<김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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