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2600여만, 8년간 5억3600만 모금

충북도내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성금이 난치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 치료비로 쓰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각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9600여명이 지난 1~5월 ‘사랑의 우수리 운동’을 통해 모은 2600여만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랑의 우수리 운동’은 매월 급여액 중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는 운동으로 이 성금은 도내 재학생 중 소아암, 백혈병, 심장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의 생계비와 의료비리 지원된다.

올 상반기에는 의료비 신청자들의 긴급도와 중요도를 고려해 의료비를 신청한 26명의 학생 전원에게 각 1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난치병 및 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좀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랑의 우수리 운동’에 더 많은 교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우수리 운동은 지난 2005년 3월부터 시작해 지난 8년간 5억3620여만원을 모아 난치병 학생 치료비와 저소득층 자녀 학생 생활비 등으로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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