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에서 특별전형을 시행하면서 입학 문턱을 낮춘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6개 특성화고가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취업희망자, 농업·상업·공업 분야 특기자, 가업계승자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시행한다.
중학교 때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에게 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특성화고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한 것이다.
특별전형 방법과 모집 인원은 특성화고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이들 학교는 1차 전형에서 내신성적과 봉사활동 점수, 취업 희망서, 출·결석 현황 등으로 모집 정원의 1.5배를 선발한다.
2차 전형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을 실시하고 1차 전형 점수와 2차 전형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도교육청은 이들 특성화고가 적게는 모집 정원의 3%, 많게는 50%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고 설명했다.
전형일정은 10월 14일 학교별 원서를 받고 같은 달 17일과 22일 1·2차 전형이 시행된다.
합격자는 같은 달 25일 발표된다.
특별전형에서 탈락한 중학생이 특성화고 일반전형 등에 응시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취업을 희망하는 중학생이 성적과 관계없이 적성과 흥미에 따라 직업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자 특별전형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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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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