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집행대상 25개 사업 중 ‘직업진로교육’ 93.3% 집행

충북도교육청은 6월 말 현재 올해 조기집행 대상 주요사업비 예산의 69%를 집행해 당초 목표(상반기 60% 달성)를 9%P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총예산 2조3605억1200만원 가운데 조기집행 대상사업 예산은 3132억6400만원이며 이 가운데 69%인 2161억4000만원이 지출돼 상반기 조기 집행률 69%를 달성했다.

조기집행 대상을 포함한 총예산 지출액은 1조921억3600만원으로 총예산의 46.3%를 집행했다.

조기집행대상 사업 25개의 단위사업별로는 직업진로교육이 7억1200만원의 집행대상 예산 가운데 93.3%인 664억원을 집행해 가장 높은 집행률을 나타냈다.

이미 집행이 완료된 직업진로교육 사업은 △직업교육 종합체험관 운영 △직업진로교육 기초능력 강화 △일반고 직업과정 운영 △특성화고 체험교육 운영 등이며 남은 예산은 오는 10월 예정된 청풍명월 직업교육축제(약 2000만원 내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연구시범학교운영 사업이 7억6300만원의 예산 가운데 83.5%인 6억3700만원을 집행해 뒤를 이었다.

이어 △방과후 등 교육지원 83.0% △교과교육연구회운영활성화 80.7% △학부모 및 주민교육참여 확대 76.8% △특별활동지원 76.4% △특수교육진흥 74.5% △학생배치계획 73.6% △학생상담활동지원 73.2% △평생교육활성화지원 72.7% △학교운영비지원 70.1% 등의 사업이 상반기에 70%를 초과달성했다.

반면 ICT 활용교육은 47억3400만원의 집행대상 예산 가운데 상반기에 불과 11억1100만원만 집행해 23.5%의 가장 낮은 집행률을 보였다.

도교육청 각 과별 집행률은 교수학습지원과와 체육보건급식과가 각 조기집행 대상 예산의 82.4%를 집행해 집행률이 가장 높았고, 시설과가 37.6%로 가장 낮은 집행률을 나타냈다.

도교육청의 10개 직속기관 중에는 교육정보원만 22억9300만원의 조기집행 대상 예산액 가운데 14억1200만원을 집행해 61.6%로 도교육청의 목표(60%)를 초과했고 나머지 9곳은 42.3~54.4%로 목표에 미달됐다.

11개 지역교육지원청 중에는 청원교육지원청이 대상액 138억3400만원 가운데 77.0%인 106억5400만원을 집행해 가장 높은 집행률을 보였고 제천교육지원청이 57.2%로 가장 낮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정부가 시행하는 조기집행에 호응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자체 목표는 초과달성 했지만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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