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의 66.4%를 선발하는 수시모집 전형이 오는 9월 4일 시작된다.

올해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8385명 증가했고,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율도 2%P 증가한다.

충청권에서는 4년제 대학 40곳에서 5만여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대학들은 입시요강에 수시모집의 각종 전형 유형을 크게 4가지, 세부적으로 6가지로 구분해 부제를 표기한다.

올해는 대부분의 대학이 공통지원서 양식을 활용하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로 제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 사항’을 11일 발표했다.

○수시모집 인원·비율 증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중 수시모집을 하는 194개 대학은 모집인원 37만8971명의 66.4%인 25만1608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8385명 늘었고, 모집인원 대비 비율도 지난해 64.4%보다 2.0%P 증가했다.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155개 대학 13만2419명(52.6%),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192개 대학 11만9189명(47.4%)이다.

입학사정관제는 지난해보다 1개교 많은 126개 대학이 4만7273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79개교로 지난해보다 9개교 줄었고 논술실시대학은 26개교로 1개교 감소했다.

○충청권 주요대학 수시모집 인원
충청권 4년제 대학 40곳에서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모두 5만7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주요 대학별로는 △충북대 2234명 △충남대 2352명 △공주대 2343명 △한국교원대 364명 △한국교통대 1525명 △ 한밭대 1218명 △꽃동네대 90명 △대전대 1667명 △서원대 1388명 △청주대 2055명 △한남대 2172명 △청주교대 100명 △공주교대 192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충북대와 충남대, 공주대, 청주교대, 공주교대, 청주대, 대전대, 한밭대, 서원대 등이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꽃동네대, 세명대, 한서대, 호서대 등은 인터넷과 창구접수를 병행, 대전가톨릭대는 창구접수만 가능하다.

○6가지 부제 설정·공통 지원서 양식 활용
올해는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대학들이 수시모집의 각종 유형을 △학생부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실기·적성(특기)·면접 등 크게 4가지 핵심전형요소를 기준으로 구분해 부제를 달아 안내한다.

실기·적성·면접 전형은 실기중심, 적성(특기)중심, 면접 중심으로 세분화돼 수시모집 유형은 모두 6가지 부제를 달아 표시된다.

대학들은 모집요강에 부제를 기재하고, 대교협은 부제 설정기준으로 분류한 자료집을 제작해 안내한다.

○지원횟수 6회 제한…합격자 정시·추가모집 금지
지난 2013학년도부터 도입된 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제한이 유지된다.

6회 지원은 수험생이 원서를 6번 접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지원 대학 수가 아니라 지원 전형 수를 뜻한다. 같은 대학의 여러 전형에 지원한 경우 각각 1회로 계산된다.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경찰대, 3군사관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과 산업대, 전문대는 지원횟수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시모집 지원 6회 제한 이후 수험생 1명당 평균 지원횟수는 2012학년도 5.11회에서 2013학년도에 4.02회로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여러 곳에 합격한 지원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모집 등록기간에 1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 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별 입학전형이 끝난 후 전산자료를 검색해 복수지원이나 이중등록이 발견되면 입학이 취소된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
수능 전에 시행되는 수시 1차는 9월 4∼13일 원서를 받고, 수능 후에 시행되는 수시 2차는 11월 11∼15일 원서를 받는다.

전형기간은 9월 4∼12월 2일이며 합격자는 12월 7일까지 발표된다.

최초등록기간은 12월 9∼11일이며 12월 12∼16일 미등록충원 합격자가 통보된다.

원서접수 후 원서접수 취소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