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빌게이츠 ‘스티브김’ 내수중 특강
호기심·자아발견 등 성공의 7개 키워드
아시아의 빌게이츠로 알려진 ‘꿈·희망·미래’ 재단의 스티브김 이사장이 12일 청원 내수중(교장 최태열)을 찾아 ‘성공의 7키워드’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 이사장은 내수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에서 2조원 신화를 이룬 성공담과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모님이 나에게 물려주신 단 하나의 ‘유산’때문”이라며 “그 유산은 바로 ‘가난’이었고 난 ‘가난에서 벗어나겠다’는 목적의식을 갖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하는 것은 부모들이 다 해주는 지금의 풍족한 환경에서는 청소년들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며 “정말로 성공하기 위해선 목적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 “학창시절 부모님을 호강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공부를 해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한국에서는 할 일이 없어 미국행을 결정 했다”며 “미국 한 공장에 취직해 8시간씩 일을 하면서 대학원공부까지 함께하는 힘든 삶 속에서도 한 대기업의 엔지니어로 취직, 아메리칸드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내수중 학생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정작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그저 부품에 불과한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며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중소기업으로 이직, 회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나의 가치를 회사 사장에게 입증시켜 2년 만에 연봉을 두 배로 올렸다”며 “여러분들 역시 나의 가치를 알고 이를 입증시킨다면 사회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이사장은 수의사가 꿈인 딸 세라씨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호기심과 목적의식을 가져야한다고도 했다.
그는 “세라는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성인이 읽는 전문서적을 읽기 시작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딸이 꿈꿔왔던 수의사가 될 수 있었다. 여러분들도 흥미와 목적의식이 있다면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행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닌 쟁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성공할 수 있는 7개의 키워드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스티브 김은 △호기심 △자아발견 △명확한 비전 △자신감 △좋은 습관 △자립심 △소통능력 등 7개의 키워드를 실천하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정보통신석사, 서강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이사장은 미국에서 2번의 창업을 통해 15년 만에 자산규모 2조원의 회사로 키운 사업가다.
2001년에는 사회복지법인 꿈·희망·미래재단을 설립, 서울과 연변에 있는 60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복지관 수탁 운영, 네팔·북한·방글라데시 등 어려운 환경의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