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직업·안보교육,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진행
충북도내 초·중·고교생들이 여름방학을 활용해 진로직업교육과 안보교육, 학교폭력예방 활동 등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캠프가 운영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초·중·고교생 대상 각종 체험활동 중심의 시우보우(詩友保佑) 캠프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우보우란 친구를 보고 친구를 지키자는 뜻으로 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에게 관심과 손길을 나누자는 의미로 이번 캠프를 계획했다.
이번 캠프에는 각 지역별 희망학생 추천을 받아 초등학교 6학년 40명, 중·고교생 각 80명씩 모두 200명이 참가한다.
고등학생은 오는 23~25일, 중학생은 29~31일, 초등학교는 8월 21~23일 각 2박3일 일정으로 청원군 문의면 청원군청소년수련관에서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는 진로직업교육과 안보교육, 학교폭력 예방 활동 등 3가지 주제로 ‘만남의 날’, ‘체험의 날’, ‘나눔의 날’로 운영된다.
특히 진로직업체험과 안보현장 체험은 학생들이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산업현장과 군부대의 협조로 진행돼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도자기, SK하이닉스 등 우수 산업체 현장과 항공우주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공군 17전투비행단 방문을 통해 안보 체험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예술치유 상담프로그램과 자연치유 숲속 걷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갈등 등을 치유할 기회가 주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기존의 강의와 이론 위주의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친구와 함께 미래 비전과 진로탐색을 하며 진지한 소통을 통해 친구와 교감하는 법과 올바른 안보관을 갖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