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82개교 선정, 지원금 확정
충남대·충북대, 전국 국·공립대학 중 지원금 3~4위

속보=충청권 14개 대학이 지난 9일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 1차 발표에서 지원을 확정한데 이어 건국대(글로컬)가 2차 정성평가에서 최종 선정돼 모두 15개 대학이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10일자 2면

특히 충남대와 충북대는 40억이 넘는 지원금을 확보해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각각 3·4번째로 높은 예산을 지원 받는다.

교육부는 올해 ‘2013년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신청한 150개(분교 3개교 포함) 대학 가운데 기본적인 교육여건과 성과가 우수한 대학 82개교를 최종 선정하고 각 대학별 지원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대학 중 상위 72개 대학은 1단계 정량평가 결과만으로 지원을 확정해 이달 초 1차 발표에서 결정됐고, 차하위 대학인 18개교(유형별 각 2개교)의 정량평가 지표에 대한 2단계 정성평가를 실시, 정량평가(70%)와 정성평가(30%)의 종합으로 10개교가 추려졌다.

충청권에서는 한국교통대와 건국대(글로컬)가 2차 평가 대상이었으나 건국대(글로컬)만 평가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이날 최종 지원 대상 대학 선정과 함께 대학별 지원금도 확정했다.

대학별 평균 기본지원금은 23억6000만원 수준으로 선정된 82개 대학에 대한 전체 기본지원액은 1934억원이다.

추후 성과평가를 통해 지원되는 인센티브 76억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2010억원의 예산이 교육역량강화 사업비로 지원되는 것이다.

충청권에서는 국·공립대학 가운데 △충남대(지원금 43억300만원) △충북대(40억4700만원) △공주대(34억8900만원) △한밭대(25억6100만원) △한국교원대(10억5800만원) △공주교대(8억4400만원) △청주교대(7억4600만원) 등 7개교가 사업 선정과 함께 지원금을 확정했다.

특히 충남대와 충북대는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경북대(49억5000만원), 부산대(43억7700만원)에 이어 3, 4번째로 많은 지원금을 확보했다.

충청권 사립대학 중에는 △건국대글로컬(27억1000만원) △건양대(23억900만원) △대전대(32억4100만원) △우송대(22억9100만원) △중부대(28억8800만원) △금강대(6억6600만원) △꽃동네대(5억5800만원) △한국기술교육대(26억7100만원) 등 8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각 대학에 지원되는 예산은 창업교육과정 개발과 창업 관련 학과 개설 등 창(취)업, 산학협력 촉진 분야에 30% 이상 사용된다.

교육부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금은 학부교육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에 대학 자율로 집행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창조경제를 선도할 우수한 학부인력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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