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학력 검정고시 출제과목 축소
‘입학’과 ‘졸업’이 혼용돼 사용되던 검정고시 명칭이 모두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변경되고 출제 과목이 기존 8과목에서 7과목으로 축소된다.
교육부는 검정고시 명칭 변경 등 검정고시 제도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검정고시 제도 개선방안’을 31일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행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각각 변경되고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그대로 유지된다.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경우 출제 교과목수는 현행 필수 6과목(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국사)과 선택I(도덕·기술가정·체육·음악·미술), 선택II(정보사회와 컴퓨터·농업과학·공업기술·기업경영·해양과학·가정과학·한문·제2외국어) 등 8과목에서 선택II가 제외돼 7과목으로 줄어든다.
검정고시 출신 대입지원자의 대학입시전형료(합격증명 및 성적증명)는 전국 시·도교육청 나이스(www.neis.go.kr)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201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부터 각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현재까지 검정고시 출신자가 대입 원서접수를 위해 전형자료를 우편이나 직접 방문·제출하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국민기초생화보장법에 의한 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 대상자는 내년부터 고졸 검정고시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초·중졸 검정고시는 지난 2011년 제도개선으로 모든 수험생의 응시수수료가 무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검정고시 제도 개선으로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뒤늦게 졸업학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국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