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장서 58%, 예산 140% 증가

충북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의 장서와 관련 예산이 최근 10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북도중앙도서관과 지역교육지원청 소속 11개 공공도서관의 장서는 98만9894권으로 10년 전인 2002년 62만8351권보다 36만1543권(58%) 증가했다.

장서뿐만 아니라 도서관 관련 예산도 부쩍 늘었다.

2002년의 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총 예산은 11억6800여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41% 가량 증가한 28억1500여만원이 지원됐다.

이는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교과관련 연계도서와 다문화 가정 증가에 따른 관련 도서가 확충됐기 때문이다.

또 도서관의 평생교육기능 강화를 위한 학생과 학부모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신설·운영되면서 관련 예산이 급격히 증가했다.

충북도중앙도서관을 찾는 한 이용자는 “다양한 장르별 장서가 많고 평생교육프로그램 등 각종 문화체험 활동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돼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교육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자료 확충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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