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참사랑회

17명의 증평군 공무원 18년간 지역봉사 앞장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의 수호천사
인정 넘치는 지역사회 만드는 밀알 자처
 
 
 

어려운 경제사정과 인심이 날로 각박해져 가는 요즘, 주위의 이웃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세상 밖으로 나가 조용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있다.

증평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참사랑회(회장 김일기) 봉사동호회 회원들.

이들은 매월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한 마음, 한 뜻을 모으는 불우이웃의 수호천사들이다.

18
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달하고 있다.

참사랑회는 군 개청 이전인 증평출장소 시절 1998년에 홍성열(현 증평군수) 개발계장과 뜻있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됐다.
현재는 1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참사랑을 이웃에 전하고 실천해 기쁨을 함께 나눈다란 취지로 결성된 이 봉사동아리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는 곳이나 언제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조용히 천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조손가정과 노인들을 중심으로 설, 추석 등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에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거나 꽃을 달아주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외로운 노인들의 자녀 역할을 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는 따듯한 이불과 연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병환이나 어려운 일이 닥친 가정을 방문해 고충을 들어주고 집안 밖을 보수해 주는 등 세심한 신경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81월 설날을 맞아 외롭게 생활하는 독거노인 3가구를 방문, 위문하는 것으로 동호회의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몸이 불편한 노인을 찾아 쾌유를 기원했으며 어버이날에는 쓸쓸하게 지내는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며 효를 실천했다.

추운 겨울 얼음장 같은 방에서 홀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어려운 노인세대에 보일러를 설치해 주는 등 모두 7회에 걸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9
년에는 연탄리 고모씨 가정을 방문해 후원업체와 함께 대청소와 장판 및 벽지도배를 교체해 주는 등 크고 작은 손길을 한 결 같이 전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현재 4가정을 연중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그중 한 가족은 모임결성 이후 현재까지 18년간 보살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함께 올해부터는 내고장 상품팔아주기 행사를 추가했다.

지역사회에서 생산된 농특산품과 기업들이 생산한 상품의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자는 의도에서다.

이들 참사랑회 회원들은 18년간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보살핌을 받아온 노인들이 사망했을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다.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면 참사랑회가 후원한 소년소녀가장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공무원들이다.

김은희 회원은 마음 따뜻한 회원들이 함께 하기에 참사랑회 모임이 오랜 기간 유지 되는 것 같다내 부모 같고 내 조카 같은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위안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증평/한종수>
 
 
증평군청 참사랑회 회원 명단
 
회장 김일기<의회 사무과> 부회장 송옥근<재무과> 총무 김은희<증평읍> 황영희<주민복지실> 연규봉<기획감사실> 전병일<경제과> 신연택<재무과> 이명진<상수도사업소> 김인순<행정과> 김광철<> 김현순<> 이회용<재무과> 이성남<민원과> 이진희<> 김성은<도시교통과> 조행남<보건소> 김형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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