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6명, 공공기관 9명, 금융권 21명, 대기업 190명 등
올해 졸업생 취업보다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
충북도내 특성화고 취업 대상자 10명 중 1명이 졸업을 6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이미 취업을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함) 26개교와 5331명과 일반계로 전환됐지만 3학년이 특성화고로 입학해 재학 중인 광혜원고·학산고·국원고 등 3개교 246명 등 5577명 가운데 11.2%인 624명이 직장을 구했다.
취업 현황별로는 △국민연금공단 공공기관 6명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등 공기업 9명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21명 △LG화학, 삼성전기 등 대기업 190명 △대원정밀 등 우수 중소기업 398명 등이다.
도내 학교별로는 보은정보고가 51명의 취업대상자 가운데 45.1%인 23명이 취업을 확정해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충북전산기계고(30.9%), 제천산업고(23.9%), 현도정보고(23.2%), 한국호텔관광고(22.5%) 등이 이미 취업률 20%를 넘겼다.
또 국원고(19.1%), 충북인터넷고(17.1%), 청주농고(15.9%), 충주공고(15.1%),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13.5%), 충북공고(13.1%), 대성여자상고(11.9%) 등도 도내 특성화고 평균 취업률을 웃돌았다.
특성화고의 계열별로는 농업계열이 14.0%, 공업계열은 12.1%, 상업계열은 9.1%의 취업률을 보였다.
현재 각 학교가 여름방학 중으로, 도교육청에서 집계되지 않은 취업자 등을 고려하면 취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현장에 파견되는 9월께면 취업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도내 특성화고 취업 결과는 도교육청의 취업역량강화 사업, 취업캠프, 취업 멘토링제, 취업박람회 등의 다양한 직업교육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의 취업지원 네트워크 강화 등의 결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월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42.11%)보다 높은 취업률은 물론이고 취업의 질도 많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의 우수업체 취업은 졸업 후에도 업체에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것으로 향후 선취업 후진학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