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로스토프)가 러시아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유병수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의 올림프-2 경기장에서 열린 볼가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43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마무리해 팀의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서 로스토프로 이적한 유병수는 이날 후반 36분 구엘로르 캉가와 교체 투입되며 러시아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전에서 그라운드에 들어온 지 7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유병수의 쐐기골로 로스토프는 4-0으로 완승했다.

로스토프는 올 시즌 4승1무(승점 13)를 기록, 2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승점 11)를 따돌리고 러시아 프로축구 16개 구단 가운데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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