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업역량을 기르기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떠난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고 3학년 학생 30명이 10월 5일부터 12월 말까지 싱가포르와 뉴질랜드의 직업교육 전문기관에서 전공교육을 받고 기업체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학생은 이 기간 어학연수도 받는다.
도교육청은 2011년부터 매년 이맘때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료와 체재비는 도교육청이 부담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기능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자 19~30일 진천군 소재 학생외국어교육원에서 영어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원어민 영어 교사들과 함께 숙식하며 호텔, 식당, 병원, 도서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체험하고 해당 국가의 문화와 예절, 역사 등을 배우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지금까지 5명이 외국 업체에 취업했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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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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