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교에 대기전력차단장치·최대전력제어장치 설치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전기사용 효율화를 통한 전기절약을 위해 대기전력차단장치와 최대전력 제어장치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연말까지 지역교육지원청별 시설비 집행 잔액과 정리추경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 각급학교에 대기전력차단 장치와 최대전력제어장치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전력 차단장치는 각종 교육기자재, 미사용 공간의 전등, 우유냉장고 등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사용되지 않는 시간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로 이를 설치하면 20% 정도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대기전력은 외부의 전원과 연결만 돼 있고 주기능을 수행하지 않거나 외부로부터 켜짐 신호를 기다리는 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말한다.
또 최대전력 제어장치는 전기요금 산출의 기본이 되는 최대사용 전력을 제어하는 장치로 냉·난방기 순차가동 등을 통해 최대전력 저감을 유도,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대기전력 차단장치 설치를 8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최대전력제어장치는 절감효과가 큰 학교를 우선으로 설치계획을 수립해 올해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 현대화와 교육과정의 다양화 등으로 에너지사용이 증가됨에 따라 학교 전기 요금 부담이 가중된다”며 “에너지 절약기기 설치로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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