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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암 전이·진행단계까지 판별 가능해진다
하루 만에 암 전이·진행단계까지 판별 가능해진다
  • 동양일보
  • 승인 2013.09.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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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아주대병원 서울대병원교수 공동연구

암 환자의 단백질을 키트(kit)로 분석해 암의 전이 여부와 진행단계, 예후까지 진단하는 가능성이 열렸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봉희·변경희 교수와 이기영 아주대병원 교수, 백선한 서울대병원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팀이 단백질을 특수 염색해 세포 속 단백질 위치와 앞으로의 경로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암의 진행단계와 예후를 판별하는 분자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조직검사를 통해 단순히 종양이 악성인지 양성인지 판별했으며, 결과를 알 때까지 약 일주일이 걸렸다.

공동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단백질 염색 키트를 활용하면, 하루 만에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지 종양의 예후가 어떨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진단할 수 있다.

연구팀은 뇌종양 환자 400명의 조직을 떼어내 키트로 특수염색을 했다. 염색된 단백질이 세포핵에서 세포막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위치와 상호작용을 확인해 예후를 판별해내는데 성공했다.

뇌종양 의심환자의 혈액이나 소변을 이용해 종양의 예후를 살피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10만원 정도로 단 하루 만에 종양의 여부는 물론 종양의 진행 단계, 예후가 좋을지 까지 예상할 수 있다"며 "추후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유전체학 전문지 '게놈 리서치'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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