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충청북도연합회(회장 조철호) 회보 ‘충북예총(사진)’ 6호가 4일 발행됐다.
이번 호에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5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55회 충북예술제 일정과 준비과정들이 1~4면에 소개됐다.
‘예술은 감동이다. 감동은 힘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40년 만에 거리퍼레이드가 부활하고 각 협회의 날이 지정돼 더욱 풍성한 문화잔치를 벌인다는 계획이 상세하게 실렸다.
문화계 이슈 코너에서는 청주시민회관의 음악전용홀로의 리모델링을 둘러싸고 지역예술인들과 청주시와의 갈등 양상을 객관적으로 다뤘다.
‘협회순례 시리즈’로 충북미술협회가 소개됐다. 충북미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미술협회의 주요사업과 강호생 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안무가인 박시종 청주대 겸임교수의 발언대 ‘21C 화두 융복합! 공연예술은 소통하고 있는가’는 다변화된 환경 속에서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타 장르와 유기적 조화를 유지해야 하는 다수의 예술인들이 ‘융복합 예술’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제하며, 급변하는 시대에 예술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과 호흡하고 공존하는 방안에 예술인 스스로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서 시인의 시 ‘바람부는 간절곶’과 김순녀 시인의 시 ‘불나방’, 박영자 수필가의 수필 ‘오감을 일깨우는 예술가’, 김경인 충북예총 부회장의 칼럼 ‘축제의 주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신홍균 충청일보 문화부 기자의 기자수첩 ‘젊은 예술인 양성을 위한 정책을 기대하며’도 만나 볼 수 있다.
‘시·군예총지회를 찾아서’ 코너를 통해 충북예총 증평지회를 소개했다. 증평예총의 2013년도 주요사업과 연역, 김장응 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눈에 띈다.
건축가 반호용 전 청주대 교수의 최근 근황을 상세하게 실은 ‘요즘’ 코너는 원로예술인의 노년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이번 호부터 편집실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편집실 노트’와 신진·중견 예술인들을 소개하는 ‘잠깐만’, 예술에 관한 짧은 글귀를 소개하는 ‘쉼터’ 코너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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