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비타민B12가 조금만 부족해도 인지기능 저하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농무부 노화에 관한 인간영양연구센터의 마사 모리스 박사가 프래밍햄 심장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남녀 549명(평균연령 75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이 7일 보도했다.

이들을 혈중 비타민B12 수치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누고 8년에 걸쳐 실시한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을 비교한 결과 비타민B12 혈중수치가 가장 낮은 그룹이 인지기능 저하속도가 현저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모리스 박사는 밝혔다.

혈중 비타민B12 수치가 두번 째로 낮은 그룹도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속도에 별 차이가 없었다.

비타민B12는 살코기, 닭고기,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에 많이 들어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의학학회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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