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한국과기원 등 3개 대학 4개 사업단
한국과학기술원과 단국대(천안), 고려대(세종) 등 충청권 3개 대학의 4개 사업단이 ‘BK21 플러스 글로벌인재 양성사업’에 선정, 향후 7년간 정부 지원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BK21 플러스’ 총괄관리위원회를 개최해 ‘BK21 플러스 글로벌인재 양성사업’의 선정평가 결과 15개 대학 21개 사업단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진행되는 글로벌인재 양성사업은 유수의 해외 석학들을 국내로 초빙해 질 높은 대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갈 석·박사급 신진연구인력응 양성함으로써 국내 우수 대학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융·복합 분야 등 국가발전 핵심분야의 대학 교육·연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단위 16개 사업단, 지역단위 5개 사업단을 선정했다.
충청권에서는 전국단위로 한국과학기술원 EEWS대학원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과학공학 사업단’(단장 강정구), 나노과학기술대학원의 ‘융합나노과학 사업단’(단장 신중훈) 등 2개 사업단, 단국대(천안) 나노바이오의과학과의 ‘나노융합 인지메카트로닉스 공학 사업단’(단장 김해원), 고려대(세종) 소재화학과의 ‘친환경 광전변환 소재 개발 사업단’(단장 고재중) 등 모두 3개 대학 4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21개 사업단에는 매년 213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연간 1000여명의 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과 110여명의 신진연구인력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BK21 플러스 총괄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선정·발표한 미래기반 창의인재 양성사업의 사업단과 이번 글로벌인재 양성사업단 등 모든 사업단들이 사업계획서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우수 모델을 공유·확산토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에 대해서는 2015년 전면 재평가방식의 중간평가를 실시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을 탈락시키고 공모경쟁방식에 의한 재선정과정을 거쳐 2016년에 지원 사업단을 새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신청서를 접수 중인 BK21 플러스 특화전문인재 양성사업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사업 신청계획서를 접수받은 뒤 선정 평가를 거쳐 10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