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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들에 ‘연서’ 보내는 ‘행복 전도사’
민원인들에 ‘연서’ 보내는 ‘행복 전도사’
  • 한종수
  • 승인 2013.10.01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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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진천산림조합장



‘행복’과 ‘사랑’을 담은 연서를 통해 가족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문희(67·진천군 진천읍 617·☏043-534-2241) 진천산림조합장.

이 조합장은 한 권의 책으로 엮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필집, 인터넷, 잡지 등에서 발췌한 글들을 모아 평소 대화를 나눈 민원인 가족에게 편지를 대신 보내주고 있다.

지난 2005년 산림조합장에 취임한 후 ‘행복 전도사’ 역할을 실천하고 있어 명성과 칭송이 자자하다.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란 제목의 이 편지를 받은 민원인들은 평소 접할 수 없는 흔치 않은 감동을 받으며 돈독한 가족애를 형성하고 있다.

이 조합장이 보관하고 있는 파일철에는 고사 성어를 비롯해 각종 건강정보와 가족·부모의 의미, 생활상식, 인터넷 범죄 예방책 등 유익하고 알찬 정보들이 다양하다.

그는 민원인들에게 ‘생활이 오아시스’로 명명한 파일철을 보여주고 맘에 드는 글을 고르게 한 뒤 내방객이 원하는 곳으로 발송해주는 ‘행복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그가 보내 편지는 지금까지 수백통에 이를 정도다. 이 편지를 받은 사람 중에는 실업으로 고민하는 청년도 있고 갈등으로 고민하던 부부도 있다.

이 조합장은 “가족 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뜻밖의 효과를 얻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조합장에 봉직하는 순간 까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박한 현실에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전해 잔잔한 감동과 행복을 전달하고 있는 그는 진천노인대학, 진천경찰서, 산림조합중앙회 특화지도원 등 관내 사회·기관단체에서 유명강사로 통한다.

주로 ‘행복’,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 조합장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애매한 표현보다는 확실하게 ‘대한민국 땅’이라고 표현함이 옳다”고 주장하며 강의 내용에 항시 덧붙인다.

그는 “행복은 지극히 사소해 큰 것 보다는 조그마한 데서 기쁨을 누릴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꽃향기처럼 잔잔한 행복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행복은 외부보다는 안에서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라며 “지극히 사소하고 조그마한 데서 기쁨과 고마움을 가질 때가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한다.

본연의 임무인 산림조합장 역할에도 성심을 다해 지난 2009년에는 도내 최우량 조합으로 인정받았다.

취임 후 이듬해인 2006년 7월에는 진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 및 야계침식 등 막대한 산림피해가 발생하자 창립 이래 가장 많은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사태 복구 5개 지구 30ha, 임도유실 4㎞, 사방댐 6개, 야계사방 5.5㎞ 등을 정비했다.

지난해에는 사회시설 노인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문백면 소재 요양원 ‘평안의집’에 매실나무와 사과나무 등 유실수 100여 그루를 제공했다.

아울러 매년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는 등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조합장은 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천군협의회장, 산림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대통령 표창, 2010년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충북 우수 쌀 전업농 수범 사례 최우수작인 ‘흙의 향기를 느끼며’가 있다. 진천농고와 주성대학을 졸업하고, 충북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과정을 수료했으며, 가족은 부인 김용은(64)씨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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