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사범계열 고득점 필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채점 결과 충북대 의예과의 경우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의 원점수를 기준으로 커트라인이 376점을 맞아야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11일 입시업체 비상교육이 제공한 대학 학과 정시지원 참고자료에 따르면 충북대 의예과가 예상 커트라인 376점인 것을 비롯해 충청지역 의학계통 학과는 360~370점대의 커트라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을지대와 단국대(천안), 순천향대의 의예과는 예상커트라인이 모두 378점으로 충청권 대학 학과 가운데 커트라인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국대(천안)의 치의예과도 375점으로 의예과와 비슷한 수준이고 대전대와 세명대의 한의예과는 예상커트라인이 각각 366점, 364점 등이다.

여전히 교사가 되기 위한 사범대나 교대의 점수도 높게 유지됐다.

한국교원대는 가장 높은 학과가 초등교육과로 커트라인 366점이 예상되고 영어교육과(362점), 국어교육과(360점)가 뒤를 이었다.

수능시험에 역사 과목이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역사교육과의 예상 커트라인도 358점으로 높게 예상되고 있다.

이 대학은 컴퓨터교육과가 예상 커트라인이 가장 낮지만 331점의 고득점을 맞아야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초등교육과 1개 학과로만 모집하는 청주교대와 공주교대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남자의 경우 348~349점, 여자는 350점을 맞아야 가능하다.

종합대에서도 사범대는 의학계통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유지했다.

충북대는 영어교육과가 344점, 국어교육과 342점, 역사교육과 341점, 수학교육과 333점 등을, 충남대는 영어교육과 347점, 국어교육과 345점, 수학교육과 338점 등의 커트라인을 보였다.

청주대는 군사학과와 항공운항과, 간호학과 등 3개 학과가 커트라인 317점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대도 한의예과 다음으로는 군사학과가 318점으로 높은 커트라인이 예상된다.

충북도내 한 입시전문가는 “대학별로 같은 학과라 하더라도 모집군을 분리해 모집하는 경우가 있으니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군을 꼼꼼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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