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산사에서 미래의 짝을 찾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과 중매사찰로 유명한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17일 오후 1시 대성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선남선녀 산사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양군의 미혼남성 20명과 다음카페 따뜻한만남(http://cafe.daum.net/dasungsa  /) 회원 가입을 마친 미혼여성 40명의 공개 미팅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이 부처님께 선남선녀 인연 만남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노래 만남을 합창하며 행사가 시작된다. 노래로 포교하는 비구니 백경 법륜 스님이 구름 같은 인생’, ‘계룡산 연가, 가수 이용열씨가 좋은 걸 어떡해’, ‘사랑해요등을 들려준다. 일연품바예술단의 품바 공연, 참사랑 음악봉사회(회장 심옥보)의 색소폰 연주,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등도 펼쳐진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15일 오후 5시까지 남성은 청양군청(041-940-2860), 여성은 옥천 대성사(043-732-5560)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혜철 스님의 수필집 스님의 쓴소리-절대 혼자 살지 마라!’와 은귀걸이가 선물로 제공되며 데이트를 약속하는 참가자들에게는 데이트 비용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로 결혼하는 커플에게는 신혼여행비 100만원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10일 청양군과 옥천대성사가 체결한 선남선녀 인연 맺기협약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청양군은 대성사에서 추진하는 만남의 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며, 대성사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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