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 발견됐다.

호주 시드니 대학 의과대학 골노화연구실의 구스타보 두케 박사는 4년여의 연구 끝에 필수아미노산 트립토판의 유도물질인 피콜린산이 골다공증 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이 보도했다.

피콜린산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를 억제하고 뼈를 새로 만드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쥐실험에서 확인됐다고 두케 박사는 밝혔다.

보통 쥐와 폐경 쥐들을 피콜린산을 녹인 물에 넣은 결과 보통 쥐는 골량이 크게 증가하고 폐경 쥐는 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피콜린산은 물에 아주 잘 녹기 때문에 흡수율이 매우 높은데도 쥐들은 아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피콜린산은 조골세포를 자극, 뼈를 더 많이 만들게 함으로써 골량을 증가시켜 골절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두케 박사는 설명했다.

피콜린산이 사람의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곧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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