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억원 투입 오는 2016년말 개통

 



26일 청주시 정봉동 공사현장에서 청주역~옥산 간 도로확장 기공식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14년 7월 청주·청원 통합의 상징이며 청주시와 청원군 서북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청주역~옥산 간 도로확장 공사가 26일 착공됐다.

이 공사는 당초 2008년 착공,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흥덕구 정봉동 광역매립장입구∼신촌동 오송연결도로 2.1km 구간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했으나 국비 확보에 제동이 걸리면서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시비 202억, 철도시설공단 부담금 166억원 등 368억을 투입해 청주역에서 3차 우회도로 교차 지점까지 1km 구간 도로를 기존 2차로에서 4~6차로로 확장한다.

차량이 통행할 때 사고 위험이 컸던 철도 건널목에는 205m 길이의 과선교(철도 위 교량)가 놓인다.

청원군 옥산면까지 남은 1.1km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분류, 오는 201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면 만성적인 차량 정체가 해결되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연계한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 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오후 정봉동 공사현장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 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 이의영 청원군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등 1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겨울철이어서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3월부터 진행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6년 12월 도로 확장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주민의 오랜 숙원인 청주역~옥산 간 도로확장 공사가 끝나면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이 없어질 것”이라며 “특히 3차 우회도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와 연계한 획기적인 도로망이 구축돼 청원군과 청주시 지역 경제 발전의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진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