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합시민 행복 시대 원년 선포

통합 청주시가 2014년 7월 출범한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3번의 통합실패를 딛고 4번째 시도 끝에 67년 만에 다시 하나로 만나는 것이다.

청주시는 오는 2014년을 ‘100만 통합시민 행복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이 높은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분야별 정책을 추진한다.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

통합청주시는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주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2014년까지 4만개 일자리 창출, 고용률 58%의 목표 달성을 맞춤형 일자리를 계속 늘려가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사업 등 일자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미래형 신산업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오송의 BT와 오창의 IT 산업과 연계한 청주의 미래 산업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희망이 넘쳐나는 복지도시

서민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 누구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35%인 4437억원을 투입, 질 높은 복지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켜 매년 자살률을 10% 이상 줄이고 전체 자살률을 OECD 평균 수준인 12.9명 이하로 유지토록 노력한다.

●미래를 여는 교육·문화도시

청주 역사의 상징 청주읍성을 관아공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시민참여형 융·복합 예술 공간으로 탄생할 청주시립미술관 건립, 시민 건강을 위한 근대5종 훈련장, 흥덕지구 축구공원을 완공해 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초중학교 무상급식, 학교 교육경비와 다목적 교실 지원, 청소년 수련관 기능보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청소년 문화존 운영, 동아리 활동 지원 등 꿈과 재능을 살리는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인구 100만 핵심도시 위상

2014년 7월 1일 출범할 통합시의 면적은 940.3㎢로 서울의 1.6배, 인구는 83만5000여명으로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7위로 머지않아 인구 100만, 예산 2조원대 규모의 그린광역권 핵심도시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

또 청주시의 역점사업인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오창 과학산업단지, 오송 첨단의료 복합단지와 함께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삼각 밸트를 구축함으로써 IT, BT, NT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수치적 확대뿐만 아니라 대전광역시(150만명), 세종특별자치시(목표인구 50만명), 통합청주시(목표인구 110만명)로 이어지는 신수도권의 핵심축으로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북도에서 면적을 제외한 각종 인구 및 경제력 지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돼 충북도 발전 동력의 중심축이자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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