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육아종합지원센터 완공

 

청주시가 올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등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기반을 조성하고 특수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보육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 아동의 가정양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보완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시는 전체면적 985㎡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에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센터는 부모의 육아교육, 공동 육아나눔터,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가족·공동체의 육아기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지난 3월부터 전면 시행한 무상보육과 함께 1256억원을 들여 4만2000여명의 영·유아에게 보육료와 가정양육수당을 지원하는 등 부모들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었다.

기존 13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16곳으로 늘렸고, 17곳의 공공형어린이집도 29곳으로 늘려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기반을 제공했다.

2곳이던 24시간 어린이집도 365열린어린이집 등 5곳으로 늘렸으며 140곳의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을 153곳으로 확충하는 등 맞벌이 부부의 자녀양육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해 월 9만원이던 처우개선비를 3만원 인상된 12만원으로 상향 지원했다.

장기근속 보육교직원에게도 월 2~4만원의 장기근속수당을 지원해 보육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대자동차로부터 ‘천사의 날개’ 423개를 기증받아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부착, 영유아의 통학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 시는 아동의 안전과 권리보호를 위해 195억원을 들여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급식비 등을 지원했으며,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다양한 심리치료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 성장의 주역인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아동의 보호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보육 서비스 지원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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