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3대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014년 새해설계를 통해 주요 도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3농 혁신과 행정혁신, 자치분권 혁신 등 혁신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 위에서 21세기 서해안시대를 도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산업·세대·도농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며 “이 현실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떤 방식으로 대한민국 새 성장동력과 발전 가능성을 후손들에게 넘겨줄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대한민국 운명은 상생산단이나 마을자치, 마을공동체, 협업을 통한 새로운 마을 창조, 로컬푸드 시스템과 지역 순환식품체계,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업의 발전 전략 등 충남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과제들과 연관돼 있다”며 “충남 1만 7000여 공직자가 전국 17개 시·도의 선두에 서서 대한민국의 과제를 풀어보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내포시대의 의미에 대해서 그는 “지난해 도청청사를 대전에서 홍성군 내포신도시로 옮기면서 새로운 변화와 분위기를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내포신도시 2년차를 맞았기 때문에 공주시대와 대전시대에 이어 새로운 100년이 되도록 한 걸음씩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안 유류피해 주민에 대한 전 국민의 각별한 관심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서해안 유류피해사건의 여파가 장기간 진행되고 있고 그것을 지켜보는 도지사로서 너무 안타깝다”며 “그분들의 고통과 좌절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국민 여러분이 태안을 중심으로 하는 충남 서해안을 더욱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정 혁신도 재차 강조했다.
안 지사는 “국가사회의 이익을 위해 가장 힘쓰는 조직은 정부이고, 이 때문에 정부 조직은 권위를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단결하고, 유능하게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훈련해야 하며, 새로운 기법을 마련하는 등 행정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실질적 리더십을 갖고, 제도와 일하는 방식을 바꾸며 민·관 거버넌스를 적극 높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도가 민선5기 들어 추진 중인 독서대학도 “행정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풍부한 사람, 심리적으로 편안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기업은 일류, 행정은 이류, 정치는 삼류하고 말하는 기업인이 있긴 하지만, 정치·행정 분야에서 세계 1등 품질 평가를 받고 싶다”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혁신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백으로서 5년차를 맞고 있지만 임기 내 어떤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안희정 충남지사.
그는 3농 혁신, 행정혁신, 지방분권 이라는 ‘3가지 혁신’을 필두고 도정 및 현안 과제를 제대로 마무리 하고 도지사로서의 마지막 도약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안 지사는 “새해에도 흔들림 없이 변화된 역량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새 전략적 목표들을 잡고, 하나하나 도달해 내는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서해안 비전, 금강비전, 3농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어업·농어촌·농어민 발전 전망을 만들어 내는 노력을 함께하자”고 말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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