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문화·법제·언어영역 전국 50개교 선정
진천 한천초를 비롯한 충청권 12개 초·중·고교가 ‘2013년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8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교문화 개선 연구·선도학교의 사업운영 과정과 성과를 평가해 학교문화개선 부문 35개교, 법제교육개선 부문 2개교, 언어문화개선 부문 13개교 등 50개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한천초, 대전 대화초, 세종 금호중, 충남 도고초·운산초·연무중·홍동중·웅천고 등 8개교가 학교문화개선 부문에서, 대전 글꽃중이 법제교육개선 부문에서, 충북 오송고, 충남 유곡초·쌍룡초 등 3개교가 언어문화개선 부문에서 각각 우수교로 뽑혔다.
우수교 가운데 한천초는 ‘꽃보다 고운 한천누리 자치회’ 조직 등을 통해 학생의 의견을 학교 교육에 반영하는 등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하는 학생 중심의 자치문화 조성과 인성교육에 힘쓴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오송고는 학생 스스로가 언어문화를 반성하고 바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학생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역사 속 우리언어 문화 사진 콘테스트, 책 사랑 경시대회 등 특기적성 활동을 통한 언어문화 개선활동 등이 인정받았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폭력적인 청소년 문화를 치유하고 교사·학생 간 소통하고 공감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문화 개선 선도학교 7개교와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선도학교 2개교를 운영해 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참여와 소통의 학교문화 조성과 실천적인 인성교육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오상우
oswso@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