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료진, 혈액 속 감응장치 개발 금으로 된 칩… 단백질 만나 신호보내

알츠하이머 치매를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새로운 기술이 영국에서 개발됐다.
영국 리즈 대학 연구팀은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노인반)이 혈액속에 얼마나 섞여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바이오센서(생체감응장치)를 개발했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보도했다.
이 바이오센서는 금으로 된 작은 칩이 장치돼 있어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만나면 전자신호를 발생시키고 그 신호의 강도에 따라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수량을 나타낸다고 연구팀을 이끈 조 러시워스 박사는 밝혔다.
치매의 초기단계를 의미하는 아주 적은 수량의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도 이 바이오센서는 잡아낸다고 그는 말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존재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들 사이에서 공 모양으로 뭉친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식별하기는 극히 어렵지만 이 바이오센서는 분자인식장치로 이를 잡아낼 수 있다고 한다.
이 바이오센서는 개발 초기단계이지만 앞으로 혈당계처럼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나온 피 한 방울로 테스트가 가능한 휴대전화 크기의 측정장치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그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껌에 비유했다. 끈적끈적해서 공모양으로 뭉치기 쉽다는 것이다.
치매환자의 경우 많은 아밀로이드가 뭉쳐서 공처럼 만들어진 점착성 플라크가 뇌 신경세포에 달라붙어 신경세포들 사이의 신호전달을 차단하고 마침내는 신경세포가 사멸하게 된다는 것이 러시워스 박사의 설명이다.
이 연구결과는 ‘바이오센서와 생체전자공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 치매예방에 좋은 간편기능식품 무엇이 있나
한국이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치매환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치매예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뇌의 노화와 기억력 감퇴를 막아주는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뇌세포손상을 막아주고 치매를 막아주는 패롤릭산이 들어있는 당귀, 세포 산성화를 막아주는 사과산, 주석산 등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는 오미자, 뇌신경을 안정 시켜주는 호두, 머리를 맑게 도와주는 해조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건강생활의 `브레인큐’는 노년층의 두뇌 전물 개별인정형 건강식품이다. 참당귀, 삼백초, 오미자로 구성된 당귀등추출복합물은 12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식품의약청안전청으로부터 노년의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았다.
간편하게 마시며 치매 예방을 할 수 있는 건강기능음료도 있다.
알앤엘바이오의 에디슨 골드는 기억력 개선 건강기능성음료이다.
뇌 과학 분야 세계 유수의 석학 서유현 서울대 의학교수가 개발한 특허물질인 원지 추출물(BT-11)을 함유하고 있다.
원지는 동의보감에서 지혜를 돕고 귀와 눈을 밝게 해서 건망증을 없애고 의지를 강하게 한다고 소개하고 있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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