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과 책임 다해 유종의 미 거둘 것

충북도의회는 도민의 복지증진과 충북의 희망찬 내을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김광수(68·사진) 충북도의회 의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그동안 축적된 의정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 본연의 권한과 책임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오는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고, 9대 도의회와 민선 5기 충북도정이 마무리되는 뜻 깊은 해로 그 어느 때보다 해야 할 일이 많은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도의회는 영충호 시대를 열어갈 충북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키로 했다.

충북이 시대적 주류로 떠오른 영충호 시대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 의장은 도의회가 지역 곳곳에 축적돼 있는 역동적 힘과 흩어져 있는 희망의 비전들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매개체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해 소통의 시대를 넘어 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의정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국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도민의 열망을 받들어 다른 시·도의회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수도권 규제완화의 모든 움직임을 저지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공존하는 상생의 틀을 마련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9대 충북도의회는 지역발전에 역행하고 순리에 위배되는 사안에 대해 발 벗고 나서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김 의장은 도의회는 그동안 지방자치 부활 20, 개원 60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역사창조를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9대 의회가 의정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를 세우고 충북 자치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의 붕괴를 가속화 시키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적극 대응하며 저지하기 위한 숨 가쁜 걸음을 내딛었다.

지방재정을 위기상황에 빠뜨리고 지역주민의 세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취득세율 영구인하 방침에 대해 확고한 반대의지를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또 전도민이 하나 돼 이뤄낸 과학벨트 기능지구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수정안에 맞서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단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결의대회를 열어 충청인의 분노와 원안을 지키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도와 교육청이 매년 갈등을 빚어왔던 무상급식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중재와 합리적 대안제시로 원만히 타결 지었다.

김 의장은 “10대 의회가 성숙한 의회문화의 기반위에 출범할 수 있도록 견고한 징검다리를 놓겠다“9대 의회 4년 동안 시도됐던 많은 변화와 혁신사례들이 차기 의회에도 좋은 선례가 되어져 소기의 성과가 거둬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9대 의회가 걸어간 길을 나침반 삼아서 10대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로 지역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루고 도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의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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