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국제교류원 통해 강사 30명 양성

 
충북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 학교적응과 모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까지 각급학교에 이중언어강사 40명을 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한국어와 모국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춘 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이중언어강사를 선발해 다문화학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학생의 증가 추세에 맞춰 지난해보다 10명 증원된 40명의 강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중국어에 치중됐던 강사를 다문화학생 출신국별로 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충북대 국제교류원을 통해 지난해 5~12월 이중언어양성과정을 개설, 30여명의 이중언어강사를 추가로 양성했다.

이들의 출신국으로는 중국 9명, 일본·필리핀 각 6명, 베트남 4명 등 8개국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다문화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양성과정을 수료한 예비 이중언어강사와 기존 각급학교에 배치된 이중언어강사 등 60명 가운데 각급학교의 수요조사를 통해 40개 배치 학교를 선정하고 해당 학교에서 수업능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이중언어강사를 통해 다문화 학생이 학교적응 단게를 넘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더불어 일반학생에게도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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