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000여가구…충북 1199세대로 전국 5번째

내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2000년대 들어 2월 물량으로 최고치인 14000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부동산114(www.r114.com)는 내달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모두 14602가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월 분양물량으로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것이다. 서울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관심 물량이 대거 풀리는 수도권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배 늘어난 7325가구가 공급된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5000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2325가구), 대구(2075가구), 부산(1664가구), 충북(1199가구), 광주(1096가구), 경남(798가구), 경북(445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강남, 강동, 용산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의 분양이 활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408가구 가운데 86가구를, 한라는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를 재건축한 도곡동 한라비발디’ 110가구 중 15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3600여가구에 달하는 강동구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의 일반분양 물량 1114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삼성물산은 용산에서는 용전면3구역 주상복합 아파트 195가구 가운데 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권에서는 지난해 수도권 청약 열기를 견인한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2월보다 1.6배가량 늘어난 7277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진 대구에서는 북구 금호지구 칠곡금호신도시서한이다음’(977가구), 달성군 다사읍 대구세천지구엠코타운’(1098가구)가 공급된다.

광주광역시 월남2지구, 충북혁신도시 등에서도 청약 일정이 잡혀있다.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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