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한복을 입는 아동 연령대가 넓어지면서 아동용 한복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15일부터 2주 동안 아동용 한복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8% 신장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설은 전년보다 3.8%, 추석은 2012년 추석 때보다 6.7% 신장하는 등 아동용 한복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마트에서도 아동용 한복 매출은 증가세를 띠고 있다.
2012년 설에는 전년보다 27.6%, 이듬해에는 2011년보다 35.0% 매출이 늘었다.
추석에도 매출이 증가해 2011년 기준으로 2012년 7.9%, 작년 17.0%씩 증가했다.
홈플러스에서는 매년 아동용 한복 매출이 3∼5%씩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최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를 넣은 한복을 판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아동용 한복은 보통 5∼7세용이 많이 팔리지만 올해는 3∼5세용과 8∼11세용 한복을 찾는 수요도 증가해 전체 매출은 늘고 물량은 조기에 소진됐다”고 전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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