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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제대로 관리하자!
간염 제대로 관리하자!
  • 동양일보
  • 승인 2014.02.04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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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환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가정의학과>

●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A형 간염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A형 간염 발생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A형 간염은 주로 타인과의 신체 접촉이나 오염된 음식, 물을 통해 감염된다. A형 간염이 젊은 연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까닭은 비교적 위생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자란 젊은 연령층일수록 항체 보유율이 낮아 면역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A형 간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기 몸살과 비슷하다. 주로 식욕부진, 오심, 구토, 소화불량,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미한 증상이 대부분이므로 그냥 지나치기 쉽다. 따라서 초기 진단이 어려우므로, 감기 몸살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노약자의 경우 방치하면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 할지라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A형 간염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부분 일반적 대증 요법으로 저절로 회복이 가능하다. 
● B형 간염 방치 땐 간암까지 진행
여러 간염 중 대표격인 B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주사기와 바늘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된다. B형 간염 환자인 여성이 출산을 할 경우 아기가 출생 시나 출생 직후에 감염되는 모자간 수직 감염도 중요한 감염 경로로 알려져 있다. B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를 타인과 같이 사용하지 말고 어른이 어린이에게 음식물을 씹어서 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문신을 새기거나 함부로 침을 맞는 것도 좋지 않다. 무엇보다 예방백신 접종을 미리 받는 것이 필요하다.
6개월 이상 간염이 지속되는 만성 B형 간염은 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간이 70% 이상 손상돼야 복수가 차고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까지 진행된다. 일단 만성 B형 간염 판정을 받으면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치료제 복용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 C형 간염 백신은 아직 없어
C형 간염은 주로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국내 인구의 0.8~1.4%가 C형 간염 보유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파 경로는 B형 간염과 유사하지만 B형 간염에 비해 일상 접촉에 의한 전염력이 낮고 모자간 수직 감염되는 경우도 드물어 가족 간 전파력이 낮다. 그러나 급성 감염 후 자연 회복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70~80%나 된다. 이 중 20~30%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만성 C형 간염 환자가 간암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보다 150배나 높다.
C형 간염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에 어려움이 많다. C형 간염 환자와 면도기나 칫솔, 손톱깎이를 함께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모유 수유나 식사, 가벼운 키스 등 일상적인 접촉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C형 간염 역시 다른 간염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 검사나 간염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된 경우에는 간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간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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