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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통합 시로 가는 문(門) 활짝 열자”
“명품 통합 시로 가는 문(門) 활짝 열자”
  • 동양일보
  • 승인 2014.02.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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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청원군 기획홍보실장)

오는 7월 1일이면 역사적인 통합 청주시가 탄생한다.

지난 1946년 청원군과 청주시로 나뉜 뒤 68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다.

2012년 6월 27일 청원군 주민투표 때 청원군민과 청주시민은 모두 크게 마음을 졸였다.

세 번의 실패 후 찾아온 기회였고 개인적으로는 당시 통합을 총괄하는 담당과장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청원군민들은 바쁜 생업 중에도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78.6%의 찬성으로 헌정 사상 최초로 주민 자율에 의해 통합이 결정됐다.

그 후 벌써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합시 출범과 관련한 많은 사안들이 확정됐다.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구성돼 통합시 명칭을 ‘청주시’로 결정했고 지난해 1월 23일 ‘통합 청주시 설치법’이 제정·공포됐다.

또 4개 구 구역이 획정되고 구 명칭이 청원·상당·서원·흥덕으로 정해진 데 이어 신설될 상당·흥덕구청 입지가 각각 남일면 효촌리와 강내면 사인리로 최종 확정됐다.

이 모든 과정들은 사실 수많은 갈등과 반목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하나 된 통합시’를 향한 주민들의 열망으로 모든 과정들이 순탄하게 진행됐으니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

통합 청주시 출범이 이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청원군은 올해 군정운영 기조를 ‘하나 된 희망 하나 된 미래 축제 속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축제 속의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지역 상생 발전과 대통합을 유도하는 데 힘을 결집하고 있다.

통합 청주시는 인구와 경제력 면에서 충북의 중심축이자 성장 동력이 집중되는 만큼 청원군과 청주시의 발전 여건을 종합해 강점과 기회요인을 강화하고 약점과 위협요인을 차단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통합 청주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공유하면서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하나’라는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품격과 내실 있는 출범식과 경축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청원군는 지난 6일 청주시와 공동으로 2030 청주·청원 도시기본계획에 주요 비전과 생활권 발전 전략을 담아 발표했다.

통합 청주시를 1개의 원도심, 4개 구의 지구를 중심으로 3대 중심 발전 축과 4대 녹지축에 따라 개발·발전시킨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아직은 ‘하나’가 아니지만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씩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정적인 통합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정서적인 통합이 아닐까 싶다.

청원군민과 청주시민이 정서적인 통합을 이뤄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청원군·청주시 공무원들의 정서적인 통합이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통합이 한 지자체가 다른 지자체를 흡수해 진행되는 ‘흡수 통합’이 아닌 하나의 지자체와 다른 하나의 지자체가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해 또 다른 하나의 지자체가 탄생하는 ‘새로운 통합시 탄생’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청원군·청주시 공무원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한다.

이들 공무원들이 온전히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줄 때 청원군민과 청주시민은 진정한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소모적인 논쟁이 사라질 것이고 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통합시의 비전이 하루빨리 실현될 것이다.

명품 통합 청주시로 가는 문(門), 우리 청원군·청주시 공무원들이 먼저 활짝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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