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원 이상 동결…집중 지도점검

충북도내 사립유치원 중 매월 42만원 미만의 원비를 받는 곳은 올해 소폭 오른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사립유치원 원비를 42만원 이상 받는 곳은 동결하고 그 이하를 받는 곳은 지난해보다 2.37%(8600) 인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물가안정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충북사립유치원연합회와 2차례 협의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사립유치원별로 점검·확인한 후 원비 합의금액 준수에 따라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도하게 원비를 인상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집중 지도점검이나 감사를 벌여 원비 인상의 불가피성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설한 유치원이 과도한 고액원비를 책정할 경우 교원처우개선비와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충북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는 이미 2011년부터 3년 연속 원비를 동결해 물가와 인건비 상승분의 원비 대폭 인상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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