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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시골학교서 영어특화교육... 학생이 찾는 명문학교로
폐교 위기 시골학교서 영어특화교육... 학생이 찾는 명문학교로
  • 지영수
  • 승인 2014.02.24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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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교육현장- 진천초평초

진천 초평초 전경.전교생이 백명도 채 안 되는 작은 소규모 학교 진천 초평초(교장 최석동).

1923년 4월 1일 개교한 초평초는 한 때 51명으로 정원이 줄어 폐교 위기에 몰렸지만 지역주민들과 학교 관계자, 진천군청의 각 별한 노력으로 현재 학생수가 89명으로 늘어 지역 인구수 증가는 물론 명문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쓰레기 매립장 유치로 10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이 가운데 75억원을 초등학교에 투자해 각종 편의 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영어마을(Techno-English Village) 지역 영어센터 개설과 교원 영어 집중 연수 프로그램 운영, 하계 동계 영어캠프·이멀전 스쿨 프로그램 수확특성화학교 운영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실 있는 교육 실천
초평초 ‘라온제나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초평초는 학부모와 교육공동체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바른 인성 함양 및 자신들의 꿈을 찾아 나가는 내실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폭넓은 경험으로 자기소질을 개발해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자주인’, 바르게 행동하고 남과 함께 하는 인재를 기르는 ‘문학인’, 세계화·정보화를 주도해 미래를 여는 어린이를 기르는 ‘세계인’,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어린이를 기르는 ‘건강인’, 새로움을 창출해 내는 남과 다른 으뜸인을 기르는 ‘창의인’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초평초는 특색 사업으로 ‘초평테마테크노 영어마을’을 운영 중이다.

전국 학교 시설 중 최대 규모의 ‘초평세계문화체험관’을 조성했으며, 6개의 학
습코너와 어학 기기 등이 갖춰져 있다. ‘Song&Chant’과 잉글리쉬아카데미를 운영해 방학 중에 각각 저학년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친다.
또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해 담임교사와 외국인 원어민 강사가 협동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의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맞춤형 수준별 특성화 교육
6개의 학습코너와 어학기기 등이 갖춰져 있는 ‘초평세계문화체험관’.초평초는 초평면민장학회의 교육기부로 학생들에게 특기적성 및 기본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학교 정규수업 외에 방과후학교 활동으로 △튼튼·키움 수학교실 △반기문 뛰어넘기 영어교실 △생각이 쑥쑥 독서토론·논술교실에 참여해 실력을 쌓고 있다.
특히 레벨테스트에 의한 수준별 반편성 운영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학적 사고력 향상에 따른 학력신장과 영어 특성화 명품학교 변신 및 학부모 만족도 제고,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따른 전교과 학력향상 및 독서하는 초평초 전통 형성 등의 기대효과를 가져왔다.

또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해 TaLK프로그램, 댄스스포츠, 피카소 미술, 모차르트 피아노, 컴퓨터 자격증, 박태환 따라잡기 수영교실 등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계발에 힘쓰고 있다. 토요일에는 한층 더 자유롭게 배드민턴 교실, 박지성 따라잡기 축구교실, 초평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지난 2012년부터 1~6학년 학생들이 한명씩 한조에 속해 여섯명이 하나의 조를 만든 ‘여섯고리 오누이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여섯고리오누이별로 점심식사를 하는 것을 비롯해 여섯고리오누이에게 편지쓰기, 여섯고리오누이별로 두타산 등반하기, 여섯고리오누이 캠프 등을 운영하면서 학교폭력 없는 ‘多(다)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있다.

학생들은 여섯고리오누이별로 행사에 참여하며 뒤처지는 동생들을 챙겨주거나 돌봐주면서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체험할 수 있었고, 오빠·누나들을 믿고 따르며 선배를 존경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서로를 위하는 마음속에 초평초등학교는 학교전체가 마치 한 가족의 오누이처럼 변모해가고 있는 중이다. 학부모님들도 이러한 변화를 반갑게 맞이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로개발역량 신장
‘여섯고리 오누이’ 학생들이 두타산 사랑 체험학습에 참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초평초는 2012년부터 진로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 주변 관공서를 비롯해 방송국, 키자니아, 천문대 등 다양한 진로체험학습 및 직업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개발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힘을 쏟아 붓고 있다.

먼저, 진로교육을 위해 각 학급에 진로관련 게시판을 만들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

이와 함께 학교 도서관에는 학생들이 닮고 싶어 하는 김연아(피겨스케이팅), 박지성(축구), 손연재(리듬체조) 선수와 관련된 책을 구비해 어떻게 그 사람들이 꿈을 이룰 수 있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진로교육과 관련,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것은 ‘초평 진로의 날’ 운영이다. 월 1회‘초평 진로의 날’로 선정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줬다.

꿈 단지에 꿈을 적어 넣거나 직접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직장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유명 인사를 초청해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뤘는지 강연을 듣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로개발역량을 길러주고 있다.<지영수>


최석동 초평초 교장
“사랑·관심·실천 교육 이뤄 나갈 것”

초평초는 2013학년도 시작과 더불어 하나 둘 전학생들이 들어오면서 진천에서 유일하게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학교 중 하나다.

특히 초평면민장학회와 연계한 학력 지도와 여섯고리오누이로 다지는 바른 인성, 진로교육시범학교를 통한 학생들의 진로인식개발역량 신장 등 3박자가 고루 이뤄져 多(다)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석동(사진) 교장은 “80여년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초평초는 자연친화적인 교육 환경을 갖춘 천혜의 행복 터전”이라며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 구성원들과 원만한 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꿈나무들이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낼 수 있는 ‘글로벌 리더 교육과정’과 ‘초평프로젝트11’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추억의 옷을 입혀줘 행복한 삶을 가꿔 나갈 수 있는 새롭고 아름다운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사랑·관심·실천의 교육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력·인성·꿈 가꾸기는 단시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인내심을 갖고 진심을 다해 교육을 한다면 학생들은 바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학생들 모두의 입가에 미소가 번질 수 있는 교육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어린이들이 어떤 그릇에도 담길 수 있는 융통성,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겸손, 바위도 뚫어낼 수 있는 물방울의 인내와 끈기,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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