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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봉사·감사하는 수혜자… 사랑의 연결고리
나누고 싶은 봉사·감사하는 수혜자… 사랑의 연결고리
  • 한종수
  • 승인 2014.02.26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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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자원봉사센터

“햇살이 머무는 곳에 사랑이 피어납니다.” 
추운 겨울을 봉사의 따뜻함으로 녹이고 있는 진천군자원봉사센터.

2001년 개소해 진천읍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자리 잡은 이곳은 송봉규(64) 센터장을 비롯 모두 5명의 직원이 진천군민의 20%에 달하는 1만3009명의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고 육성하는 어머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진천군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비록 5명의 적은 직원들이지만 군내 300여개의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의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봉사자들과 수혜자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과 지역사회 칭찬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지난해 모두 13만5971시간의 자원봉사 실적을 기록하는 등 각종 성과를 거둬 2008년 이후 6년 연속 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자원봉사 교육 및 기반 확충, 자원봉사활성화 촉진, 자원봉사자 사기 진작, 자원봉사 홍보, 활성화를 위한 특별사업 등을 펼쳐 인구대비 23% 수준인 1만5000명까지 자원봉사자를 확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봉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수요자가 원하는 분야를 교육시켜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기회 제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 중 하나인 ‘귀통통 이혈봉사단’.

이혈봉사단의 회장이자 광혜원중 교사인 박재웅(51)씨는 아내의 손에 이끌려 8주간의 교육을 받다가 이혈에 푹 빠지게 돼 연가를 내면서까지 봉사활동을 펼칠 정도로 누구보다도 열성적이다.

현재는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봉사단으로 매월 시설 방문 봉사활동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몸 뿐 만 아니라 마음까지 위로해 주는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귀통통 가족봉사단’은 온 가족이 참여하는 봉사단체로 진천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박재웅씨는”봉사 활동은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 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봉사라도 실천하기를 당부했다.

송봉규 센터장은”봉사가 잘되면 지역 간, 계층 간 격차가 줄어드는 만큼 봉사자와 수요자간 맞춤봉사를 통해 내실 있는 봉사가 가능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추진 사업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유용미생물인 EM(Effective Microorganism)을 활용한 샛강살리기를 역점 프로그램으로 육성,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을 방문해 노인들과 함께하고 있는 자원봉사지들 EM을 활용한 환경살리기는 그동안 진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으로 2010년과 2011년 행정안전부 주관의 우수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EM 교육을 보다 체계화하고 각 가정에서 EM 활용을 생활화함으로써 모든 주민이 샛강살리기에 동참하도록 널리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재해가 없고 사람살기 좋아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생거진천’.
1만3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 사는 진천군 자원봉사센터가 또 다른 의미의 생거진천으로 다가오고 있다.



인터뷰/ 송봉규  진천군 자원봉사센터장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실천자원봉사자에겐 든든한 지원

송봉규 진천군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려고 하지만 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봉사는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음에 힘들고 피곤해도 그 보다 더 큰 보람과 행복을 주고, 또 그것이 봉사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자원봉사센터 본연의 목적인 자원봉사자 관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는 기본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봉사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거나 기회가 없어 못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적극 수용해 자원 봉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센터장은 “직원들이 열의를 갖고 내일처럼 일하고 있지만 현재 5명의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인력 확충이 가장 시급하고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현실적 문제를 제기했다.

계층 간 격차를 줄여줌으로써 사회 구성원 간 갈등을 줄여주는 가장 큰 힘인 자원봉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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