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입당…충북지사 선거 출마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5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임동빈>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5일 퇴임식을 갖고 42년 동안 몸 담았던 교육계를 떠났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5시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본청 직원 2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퇴임식을 갖고 현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퇴임식에서 지금까지 교육감의 소임을 다하도록 도와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하다충북교육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충북교육의 힘이고 희망이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충북교육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이 퇴임함에 따라 김대성 부교육감이 새로 선출되는 교육감 임기 개시 전날까지 교육감 권한을 대행한다.

이 교육감은 1972년 연풍중 교사를 시작으로 진천 이월중·괴산고·청주중 교장과 괴산교육장을 지냈다.

이어 20056월 김천호 충북교육감이 타계하면서 실시된 보궐선거에 나서 13대 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2007년과 2010년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되면서 87개월 간 충북교육을 이끌어 왔다.

이 교육감은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묶여 올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이에 따라 6일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청주 성안길에서 첫 선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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