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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의 저력을 빛내자
통합 청주시의 저력을 빛내자
  • 동양일보
  • 승인 2014.03.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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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동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 대외협력과장 )

 대망의 통합청주시 출범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2012년 8월 출범준비단이 설치된 이래 벌써 1년 반이 지나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통합에 대한 기반마련을 위하여 굵직한 뼈대를 만들었다면 지금은 살을 붙이는 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통합추진 과정의 가장 보람으로 꼽을 수 있는 사례를 든다면 지난해 첫날 새벽 국회에서 청주시설치법이 통과되는 극적드라마가 연출될 때의 기쁨이다. 이는 전례 없는 청사건립비 등 행․재정적 지원에 관한 특례를 비롯하여 청원군과 청주시가 합의한 상생발전합의 사항이 끝까지 이행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 놓음으로써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는데 기초를 다지는 단서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로부터 받은 통합비용이 당초 요구한 만큼의 만족한 수준이 아니어서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좀 더 준비성 있게 치밀한 전략을 세워 국비확보에 나선다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본다.
 또 한 가지 해결된 현안과제는 청원군과 청주시지역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청사의 위치를 정하고 명칭을 붙이는 문제로 큰 갈등 없이 잘 마무리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온 것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들 모두가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려는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은 세 번의 실패를 딛고 네 번째 시도 끝에 헌정사상 최초로 민간주도에 의해 자율통합을 이룬 것으로 시군민의 저력은 과연 타 자치단체와 견주어 보았을 때 가장 모범된 사례로 충분히 자랑할 만하다. 예로, 우리보다 앞서 통합을 이룬 마창진의 경우 지금까지도 통합의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전주시와 완주군의 세 번째 통합시도마저도 지난해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면적보다 1.6배나 되는 거대한 통합청주시는 교통과 산업벨트 등 모든 인프라가 집중된 충북의 노른자위로 미래 100년의 먹거리가 담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축복의 땅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지정학적인 위치는 물론 환경적 영향 등 어느 모로 보나 다른 통합시와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면모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통합청주시의 눈부신 발전에 자못 기대가 크다. 이번 통합으로 인하여 그동안 쓰레기처리 문제 등으로 인한 양 시군의 갈등도 해소될 것이며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줌으로써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도시와 농촌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도시민들의 휴식공간 혜택과 농촌주민들의 도시문화적인 혜택 등 상호공존 속에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통합청주시가 출범되면 발전계획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되겠으나 현재 청주시와 청원군이 공동으로 구상하고 있는 통합시의 도시기본계획 방향을 소개하면 대략 이러하다. 우선 도심지역은 창조적 도시재생을 통하여 역사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다. 성안동과 중앙동 일원을 하나의 도심으로 설정하여 도시재생을 통한 도심기능을 강화하고, 4개구를 중심으로 하는 생활권을 형성, 읍면지역 각각의 지역중심을 통한 지역중심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청원구는 첨단 IT산업과 태양광,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상당구는 청정자원을 활용한 복합휴양레저벨트 중심도시로, 서원구는 교육특구 및 세종시와 연계한 특화개발 중심도시로, 흥덕구는 첨단 BT산업과 물류유통 중심도시로 육성하여 권역별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통합의 효과는 금방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안목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터전을 가꾸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7월 1일부터는 청원군과 청주시 행정시스템이 통합청주시 체제로 전환되어야 한다. 통합청주시민들의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한 치의 오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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