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생산·유통 농산물 5000건 수거 안전성 검사

지난해 부적합율 1.3%고추··상추 등에서 많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하 농관원 충북지원)은 농업인들에게는 안전농산물의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 충북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 160품목 500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유해중금속, 곰팡이독소 등의 잔류검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약잔류검사 결과 부적합율이 높은 대파, 들깻잎, 부추, 얼갈이배추, 시금치 등 20여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수확 전에 수거해 검사하고, 폐 광산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카드뮴, 납 등 유해중금속의 검사를 강화한다. 또 대만,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사과, , 포도와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방울토마토 등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출을 위해 상대국의 검역기준에 맞는 농약 안전사용 교육·지도를 실시하고 농약잔류검사를 300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 농산물의 명품화를 위해 단양군, 충북인삼농협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인삼, 아로니아, 풋옥수수, 절임용 배추 등에 대한 농약잔류검사를 지원하고, 친환경인증농산물의 사후관리를 위해 생산·유통과정의 농산물 933점을 수거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한다.

또 친환경 농자재 100점을 수거 농약,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 함유여부도 검사하며 농경지, 농업용수, 농자재 등에 대한 유해물질·병원성미생물 등 오염실태조사도 실시한다.

농가소득 안정정책사업인 논·밭 직불사업의 투명하고 정밀한 관리를 위해 수확 전 농산물(613)의 농약잔류 검사도 확대한다.

충북지원은 지난해 쌀, 고추, 인삼, 배추 등 141품목 4913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유해중금속, 곰팡이독소 등을 검사했으며, 결과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부적합율이 1.3%(64)로 나타났다. 2012년도 1,33%보다 낮은 수치로 주요 부적합 품목은 고추, , 상추 등이었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올해도 식약처 대전지방청, 충북도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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