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다문화가족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은 지난해 말 기준 1002명으로 전체 인구 5만539명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지나2010년 735명, 2011년 769명, 2012년 841명, 2013년 1002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군은 관내 다문화 가족의 한국 사회 조기 정착 및 융화를 위해 4억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언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다문화가족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교육 △한국문화이해교육 △가족 상담 △취업지원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이곳에서 특성화사업으로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사업, 언어발달지원사업 등을 펼쳐 다문화 가족 자녀의 언어향상과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고향 방문에 필요한 항공료, 체류보험료를 지원하는 친정나들이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9가정이 친정을 방문했으며, 올해도 7가정이 친정나들이 혜택을 받는다.

이밖에 △다문화가정자녀 장학금 지원 △다문화가정자녀 학습지도사 지원 △다문화가정 국제특송요금 지원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 등도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다문화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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