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국악과 와인 전문 관광 안내사를 양성한다.

군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국악, 와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전문 관광안내사 40명을 키울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4월30일까지 관광안내사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양성과정 교육은 오는 6월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8개월간 무료로 실시된다.

이번 과정은 매주 1회 오후 1~5시 운영되며, 전문 관광안내사로서 기본 소양, 해설안내 기법 교육과 지역 문화재, 역사, 문화, 국악, 와인산업 등 현장 견학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4월1일 현재 주민등록이 영동군으로 되어있고 영동군의 와인 및 관광발전에 관심 있는 주민은 남녀노소 불문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 40명을 선발, 전문 관광안내 교육기관에 오는 2015년 1월 31일까지 위탁교육 후 이수자에게 관광안내사 자격을 부여하고 포도, 국악, 와인, 곶감 축제 시 관광안내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관광안내사 인력풀(POOL)을 구성해 지역의 일반 여행업체와 관광안내사 명단을 공유·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활동중인 8명 문화관광해설사로는 축제와 대규모 관광객 방문 시 해설 및 안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신규 관광안내사를 양성하고 기존 활용인력을 통합 관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영동/손동균>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