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09-24 18:20 (월)
‘조경란 청주지방법원장’
‘조경란 청주지방법원장’
  • 이삭
  • 승인 2014.04.06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에 기록될 만한 선거풍토 조성돼야"
여성 최초 충북선관위원장 맡아
‘공정선거 되도록 힘쓸 터’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는 정치인들이 인식하는 것 이상으로 높기 마련이다.


한국정치가 불신과 냉소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도,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의식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치인들의 그릇된 시각 때문에 각종 선거때마다 탈·불법 행태가 사라지지 않는 요인이 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엄중하고 객관적인 선거관리가 중요하다.

유권자들의 냉철한 선거의식을 반영하고,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운동을 감시하는 정치 파수꾼으로 책무는 그래서 더욱 무겁고 막중하다.

6.4지방선거에서 충북도선거관리위원장의 중책을 맡게 된 조경란(53·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168번길·043-237-3934) 청주지법원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조 위원장은 213일 청주지방법원장 취임사에서 국민의 기대치는 항상 우리가 인식하는 것 이상으로 멀리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조 위원장이 어떤 관점과 책임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 관리에 임할 지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정치인이나 정당의 정치적 술수가 개입되는 것이 차단하고 유권자들의 냉철한 선택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번 지방선거는 기초·광역단체장 후보를 비롯, 기초·광역의원 후보와 충북 교육감 8명의 후보자 등 수많은 후보자들이 난립하면서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 위원장을 포함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그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해박한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한 감시·단속을 펼친다는 것.

그가 선거관리위원장 직을 맡으면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것은 후보들 간의 선거법 위반행위다.

후보자들의 선거법 위반, 상대후보 비방 등 과열된 선거양상으로 인해 후보들을 불신하는 시민들이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모두 12건 선거법위반행위가 적발됐고, 19명의 위반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중 3명은 불구속 입건됐고, 나머지는 수사 중이다.

최근에는 한 도의원 예비후보 선거운동원이 다른 도의원 예비후보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선거 때마다 탈·불법행위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당선되어야 한다는 후보자들의 욕심이 빚어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할 후보자들이 선거법 위반과 비방행위를 서슴지 않는데 과연 어느 유권자가 투표를 할까요?”

조 위원장은 이 같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과 동시에 공정한 선거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최초로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사전투표제는 오는 530~31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다. 과거 별도의 신고절차가 있었던 부재자 투표와는 달리 별도의 신고 없이 선거일 5일 전부터 이틀간 전국 읍··동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는 “20~30대 대부분이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투표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이번 사전투표는 금·토요일에 진행돼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을 이끌 사람을 뽑아야 하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 목포 출신인 그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사법부에 입문한 뒤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어머니로부터 전교 1등을 강요받으며 학대당한 19세 피고인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사건에서 피고인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어미의 심정'으로 재판했음을 밝히면서 눈물을 흘려 유명해졌다.

또 서울중앙지법 재직 당시에는 국내 첫 담배 소송을 담당, 오랫동안 진행돼 온 까다로운 사건을 원만히 마무리 짓기도 했다.

가족은 남편 조소현(변호사)씨와 1.

·이삭/사진·임동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