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화 아산시 공보팀장


2003년 어느날, 우리시 주민자치과에서는 인구20만 돌파를 달성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을 하느라 언제나 분주한 움직임으로 바쁜 부서였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집중했던 것은 내 고장, 내 직장으로 전입신고 하기와 내 고향 학교 보내기 운동이었다

 

내 고장, 내 거주지에 주민등록을 이전하면 보다 빠른 인구20만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거란 판단 하에 모든 행정공무원을 동원하여 전입신고 독려에 매달렸다.

대표적인 예로 타지에서 올라와 삼성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삼성직원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달라는 요청을 위해 주민자치과 간부와 직원, 그리고 탕정면 직원들이 기숙사 문턱이 달토록 다녔다. 또한 본청 직원들도 17개 읍면동 직원들과 함게 기숙사가 있는 기업체에 방문하여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개인별로 할당하면까지 힘겨운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04년 8월 드디어 인구 20만을 돌파하였다.

 

또한 내 고향 학교보내기 운동도 관내 고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각종 장학금 혜택의 기회 보장 등 청사진을 제시하고 시청 간부의 자제를 관내 고교에 입학시키는 등 솔선수범을 보이고 애향심에 호소하면서 내지역 고교에 입학시키기에 행정력을 쏟아 부우며 경주하고 있었다

 

그후로 10년이 지난 2014년 2월 인구30만 돌파

 

우리시는 인구30만 돌파를 위해 무엇을 했을까?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 전개? 내 고향 학교보내기 운동 전개?

10년전에 했던 강제적이고 읍소적인 행정이 사라졌다

구태의연한 탁상행정을 과감하게 버렸다.

그리고 선택한 것이 정주여건의 조성과 개선이었다.

 

기본 인프라의 구축, 넘쳐나는 일자리와 편리한 주거 여건 조성해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아산시에 주소를 두고 살고 싶게 만들도록 정주여건을 시민의 눈 높이에 맞추어 높였다.

또한 중·고등학교의 특화교육 지원 등 교육기반의 내실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타지로 가지 않고 내 고향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과 교육여건을 조금 씩 조금 씩 조성하고 개선하였다.

 

그결과 우리시 인구는 30만을 돌파하였고

또한 금년에 고교가 2개나 더 개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80여명의 학생들이 아산지역 고교에 지원했다가 낙방하는 예기치 못한 사태도 발생되었다. 우리지역 고등학교도 막강한 경쟁력이 생긴 것이다.

 

앞으로도 인구50만 달성을 위해 우리시는 정주여건, 교육여건 조성과 개선에 포커스를 맞추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나도 이곳 아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컷으며 이곳을 떠나지 않고 줄 곧 생활해 왔다

계속해서 이곳을 떠날 계획도 없다

이런 희망과 비젼이 있는 아산에 많이들 오셔서 같은 즐거움을 만끽하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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