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노조는 18일 "학교 측은 사회학과와 한문교육과의 폐과 방침을 철회하고 정원조정과 관련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 "학교 측이 대학 운영의 위기를 타개하는 방법을 폐과에서 찾은 것은 옳지 않다"며 "학교 측은 폐과를 결정한 근거를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그 어떤 독선적인 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청주대는 지난 16일 이들 학과를 폐지하고 입학 정원을 올해보다 85명 줄이는 내용의 '2015학년도 정원조정안'을 발표했다


한편, 미술학과와 뷰티학과를 통폐합하기로 한 서원대 구조조정안에 반발한 학생들이 법원에 학과 통합 취소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원대 미술과 1학년 16명은 18일 서원대를 상대로 한 구조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청주지법에 냈다.

이들은 "입학한지 한 달여 만에 폐과가 추진된다니 황당하다"며 "대학 측이 추진 중인 미술학과와 뷰티학과의 통합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과 통합 취소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지켜본 뒤 본안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서원대는 지난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미술학과(정원 20명)와 뷰티학과(정원 35명)를 뷰티학과(정원 30명)로 통합하겠다는 구조조정안을 제출했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은 지난 15일부터 총장실을 점거,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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