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청주 천사장난감 대표)

장난감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간단한 방법으로 아빠가 장난감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린다.
먼저 간단한 준비물을 준비한다. -자 +자 드라이버 각 1개씩, 또 배터리 측정기를 준비한다. 여기에서 추억의 옛이야기를 하나 해 볼까 한다. 어릴 적에 건전지가 다 썼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한 번씩은 다 해봤음직한 것이다.
바로 건전지를 혀에 갖다 대어 확인하는 것이다. 찌릿찌릿한 느낌이 나면 건전지가 아직 쓸 만한 것이다.
요즘엔 건전지 측정기가 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 집에 남아 있던 건전지로 테스트를 한 번씩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폐건전지를 수거해 한 번씩 해 보니 절반 이상은 다시 쓸 수 있는 건전지들이었다. 그 건전지를 중고장난감에 넣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크게 건전지가 들어가는 제품과 들어가지 않는 제품 두 가지로 구분을 해 설명하겠다. 이때 드라이버는 꼭 필요한 필수 도구이다. 먼저 자동차를 예로 들면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바퀴가 빠진다거나 한쪽 모서리 부분이 벌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걸 그냥 방치 해 두면 점점 범위가 커지거나 아이가 손을 베일 우려가 있어 처리를 해야 한다.
바퀴는 안쪽으로 밀어서 넣으면 고정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만약 플라스틱으로 고정이 되어 있는 부분이 파손이 되었다면 여분의 나사볼트를 이용해서 고정을 시켜 두면 된다. 틈이 벌어진 부분의 근처 볼트를 조여 주시면 간단하게 2차 파손과 아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다음으로는 건전지가 들어가는 제품이다. 건전지를 오랫동안 넣어 두었을 경우 부식이 일어나 작동이 안 되는 경우와 아이가 외부적인 충격을 가해 작동이 안 되는 경우 2가지가 있다.
먼저 건전지를 빼서 다시 끼워 넣고 그 상태에서 작동이 되는지 확인을 하고, 그 다음 반응을 없을 경우 건전지를 위 아래로 굴리듯이 건전지를 만져주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다.
이때 아이에게 장난감이 아파서 아빠가 고쳐 주셨다고 설명해주면 아이는 장난감에게 관심을 더 가지게 되어 소중히 다루게 된다.
장난감이 부서지거나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쉽게 버리게 된다면 아이는 물건들을 소중하게 다뤄야 되는 행동을 배울 수 없게 된다. 항상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모습을 아빠가 먼저 실천하면 아이는 올바른 놀이 행동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장난감에게 새 생명을 주는 작은 행동으로 아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아빠가 장난감을 관리를 해 줄 때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된다. 집에 있는 장난감이 작동이 잘 되는지 다시 한 번 점검을 꼭 해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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